【거제인터넷방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지난 11월 말부터 경남동부보훈지청과 연계해 6·25전쟁과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역사를 주제로 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거제시 관내 어린이단체를 대상으로 대상 연령에 따라 유아단체와 초등단체로 나누어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접수기간 동안 선착순으로 총 83개의 유치원, 어린이집과 초등학생 490명이 참여했다.

유아단체를 대상으로 한 <포네극장 :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 참여해 14,000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기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쉽고 재밌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인형극 형태로 제작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수업시간에 활용하는 형태로 제공됐다.

초등단체를 대상으로 한 <포로수용소 어디까지 알고 있니?>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박물관) 개관 22주년 기획전시와 연계해 교실에서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역사와 수용동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입체 퍼즐 키트 등을 제공했다.

초등단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 4학년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체험활동이 제한된 요즈음, 학교 밖을 나가지 않고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돼 좋았다”며, “아이가 집 근처에 있는 현충시설 무엇인지 궁금해 했는데, 이번 교육이 아이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준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속에서 현충시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언택트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단일 학년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2022년에는 초등학교 4개 학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꾀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