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12월에만 108명으로 증가하면서 늘어날 재택치료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제시 박환기 부시장은 지난 15일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대우병원과 거붕백병원을 방문해 운영 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거제지역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44명이다. 시는 그간 확진자의 동의에 의해 진행됐던 재택치료가 모든 확진자를 대상으로 확대 변경된 만큼 앞으로 더 늘어날 추세라고 밝혔다.

시는 재택치료 관리조직을 부시장을 단장으로 재택치료추진단을 건강관리반(6명), 격리관리반(8명) 2개반 15명으로 확대 개편하고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는 거붕백병원, 대우병원을, 협력약국으로는 우당약국, 정다운약국, 거제프라자약국을 지정했다.

재택치료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보호구 등 제공되는 건강관리키트를 통해 본인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건강관리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 재택치료관리팀은 건강관리 앱과 유선상으로 일 2~3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응급상황이 발생되면 건강관리 앱의 ‘응급콜’을 누르거나 24시간 가동되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 경남도청으로부터 병상을 배정받은 뒤 119(평일 야간·휴일)와 보건소(평일 주간)를 통한 응급이송이 이뤄진다.

일반적인 재택치료 기간은 7일 치료, 3일 자가격리로 총 10일이다. 다만, 증상 여부와 의료진 판단에 따라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

시는 재택치료 기간 전담공무원을 매칭해 자가격리보다 엄격한 격리관리를 진행할 예정으로, 격리지를 이탈한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는 안심밴드 착용 또는 고발조치를 할 방침이다.

박환기 부시장은 두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심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으므로 안심하고 집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여건과 24시간 응급상황 및 이송 대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