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1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누구나 차별없이 향유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 거제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551억 원(시비 387억 원)을 투입하는 4대 분야, 9개 과제, 37개 사업의 중점 추진과제를 내놨다.

변 시장은 브리핑에서 "다가오는 새로운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 정책의 방향과 지자체 현실에 맞추어 모든 사람에 대한 각종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지역차원의 무장애 정책 시도가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거제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권익과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왔으나, 여전히 사각지대는 우리 주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시는 이런 사각지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당사자·전문가 등 각 분야별 수혜자를 대상으로 무장애 정책에 대한 시의 문제점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연구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발표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편견과 차별을 타파하고, 서로 다름으로 차별 받지 않는 사회, 누구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편견과 차별이 사라진 도시, 거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11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비대면으로 발표하고 있다.
11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비대면으로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다.

살기 좋은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편견과 차별이 사라진 도시, 거제'라는 정책 비전을 세웠다.

 행정절차와 제도개선을 통한 무장애 도시 추진기반을 마련, 도시 전체의 환경개선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관광도시로서의 위상과 미래 관광수요의 견인을 위한 모두가 향유하는 관광환경 조성, 전 사회구성원의 이해·공감 형성과 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상호존중의 복지행정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기반으로 했다.

시민과 상생하는 거제를 위해 무장애 도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장애도시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홈페이지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12월 거제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해 20명 이내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장애 정책의 부서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무장애 도시 협업체계 구성을 시작으로 관내 무장애 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정보제공 등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운 운영, 무장애 도시 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해 시민 참여를 명문화 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 제정과 시민참여단 구성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게 거제시의 계획이다.

일상 속 불편한 장애요인을 제거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 정비, 버스정류장 개선, 교통약자콜택시, 경남특별교통수단 앱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분야에서는 다국어 관광안내 및 관광시설 개선, 무장애 나눔길 조성, 원스톱 무장애 관광지원센터 운영, 무장애 관광안내지도 제닥, 관광약자 대상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평등의 도시,거제를 위해 2개 권역에 어린이 축제를 운영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적발달장애인 의사소통을 위한 그림안내판 등 의사소통 도구개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급속충전기 보급, '함께 올 거제' 앱 운영, 가출 실종위험군 안심서비스 지원, 장애인 취업 멘토링 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민 여러분들도 우리 모두, 누구나 다 함께 손잡고 걸어갈 수 있는 편견과 차별이 사라진 도시, 거제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25만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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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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