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한국성)은 10일 거제 장승포 소재 국가관리묘역에서 ‘거제 장승포 국가관리묘역 지정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 하임수 거제경찰서장, 박우재 거제대대장, 이수영 거제소방서장, 보훈단체장, 장승포 국가관리묘역 안장 유족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MOU협약서 교환, 감사패증정, 기념사(국가보훈처장), 축사(거제시장), 추모헌시낭독, 축하공연,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7월 6‧25전쟁에서 산화한 호국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장승포‧일운‧둔덕‧연초‧하청 5개 충혼묘지를 경남지역 최초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정부가 그에 걸맞은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특히 이날 경남동부보훈지청과 거제시는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5개 국가관리묘역에 대한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음으로써 공동 노력의 뜻을 모았다.

또한 육군일병 故 이균석 님의 조카인 이원준 님께서 추모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하여 가족을 떠나보내고 평생 그리움으로 지내고 있는 유족들의 마음을 전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축하공연으로 고귀한 희생을 가슴에 새기는 가곡 ‘연(緣)’이 소프라노 이고은, 바리톤 전병권의 목소리로 이어졌다.

주요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거제 장승포 국가관리묘역에 설치된 각종 표지 시설물 제막행사로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관내 5개 충혼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돼 국립묘지에 준하는 지원과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안장자의 명예와 유가족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음에 다행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후손들이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 ”고 말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관리묘역’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마지막 예우의 상징공간이자, 국가관리묘역을 찾는 모든 분들의 가슴에 ‘희생정신’과 ‘애국’을 깊이 새기는 추모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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