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2021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극단예도와 거제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주최, 주관하는 연극 “언니와 나”가 오는 11월 17일, 18일 이틀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언니와 나’는 극단예도의 단원이자 대한민국연극제에서 희곡상을 다수 수상한 이선경 작가가 쓴 신작으로, 아동학대로부터 딸을 지키고자 했던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선경 작가는 “아동학대와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감히 이렇게 풀어내도 되는지 걱정스러웠고 누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인지를 생각하면 어지럽고 막막했습니다.”라며 “이렇게 무대에 올리게 되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연출상, 희곡상, 연기상 등 다수 수상하며 뛰어난 연극적 감각과 시의성 있는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삼우 상임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밖에도 맹혜영 피아니스트, 김동찬 첼리스트와 함께 라이브 연주로 드라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1989년 창단한 극단 예도는 1991년 ‘일요일의 불청객’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 ‘흉가에 볕들어라’로 제25회 경남연극제 대상과 연출상,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2009년 ‘거제도’, 2010년 ‘주인공’, 2012년 ‘선녀씨 이야기’, 2015년 ‘갯골의 여자들’, 2018년 ‘나르는 원더우먼’, 2019년 ‘꽃을 피게 하는 것은’을 통해 2번의 단체 대상(대통령상), 희곡상, 연출상, 연기대상 등을 다수 수상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연거푸 선보였다.

<줄거리>

지은은 엄마의 치매가 심해지자 엄마를 요양 병원으로 모시고 집을 팔기 위해 거제로 내려온다. 엄마 혼자 두는 것이 불안하지만, 실은 병원비와 엄마 생활비를 자신이 낼 여력이 안 되기 때문이다.

엄마는 예상대로 집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지만 지은은 다른 선택이 없다.

옆집에 경미엄마가 고구마를 들고 와서 엄마를 안쓰러워한다.

지은은 경미엄마에게 엄마가 자신을 어린 시절 사고로 죽은 예슬이로 착각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뿐 아니라 엄마와 지은은 아빠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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