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경찰청이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 간 강·절도 사범 등 1,111명을 검거해 71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경찰은 이 기간 동안 2,244건의 침입 강‧절도 및 장물, 점유이탈물횡령, 전화금융사기 사범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상습적·직업적 강·절도 사범을 1,111명 검거했다.

이 가운데 서민생활에 큰 불안을 일으키는 ‘주택·상가 등 침입 강·절도’ 사범 393건, 130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하고, 최근 들어 증가하기 시작한 무인점포 대상 절도사건 50건, 10명을 검거했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8월 13일 진주시의 문이 열린 한 빌라에 침입해 훔칠 금품을 뒤지다 잠에서 깬 집주인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한 뒤 달아난 범인을 붙잡은 침입강도 피의자 검거한 사례가 있다.

마산동부경찰서는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심야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주택 및 상가에 침입해 12회에 걸쳐 4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2개월간 전국 21곳을 돌며 식당과 상가에 침입해 1,4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했다.

함안경찰서는 지난 6월경부터 8월까지 함안, 창원, 양산지역에서 상가와 아파트에 세워둔 자전거 잠금장치를 니퍼로 해제하는 방법으로 7대, 750만 원 상당을 챙긴 피의자를 붙잡아 구속했다.

경남경찰청은 이 기간 1,518건, 7억4천만 원 상당의 범죄피해품을 회수해 범죄피해자의 피해 복구에 노력하고, 가시적·예방적 형사활동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 치안확보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초범인 경우, 피해정도 및 회복 여부, 범행경위 등 고려해 110건을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건전한 공동체 복귀를 유도하고, 생계형 경미사범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의, 8건에 대해 생계비 지원 등 사회보장제도를 연계해 재범방지와 공동체 복귀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무인점포가 증가하면서 점포 내 현금을 노린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지폐교환기 등 현금보관 장소에 별도의 잠금장치나 경보장치를 하여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경찰은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가시적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강절도 사건 발생 시 수사역량을 집중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고 장물범 추적 등 피해품 회수를 통해 실질적 피해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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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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