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조선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매칭액이 지난주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거제시는 경남도와 함께 각각 6억 원씩을 출연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조선소 원청과 협력사, 고용노동부가 함께 출연해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예산사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던 고용부의 매칭지원금이 확정되면서 당초 올해 조성목표액을 초과해 106억 원 규모의 전국 최대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조성됐다.

조성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하청노동자들의 자녀학자금 지원과 생활안정자금(하계휴가, 명절휴가 등), 체육·문화활동 및 근로자의 날 행사 지원 등 노동자 복지 증진 및 생활원조 등의 혜택을 위해 사용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노‧사와 원‧하청이 상생 발전하는 기반이 된다.

경남도와 거제시, 양대조선 원청의 출연금은 지난 3월 교부되어 24,000여명의 조선협력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자녀학자금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지원금은 9월 중 양대조선 사내협력사 기금법인에 교부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산업의 급격한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 등으로 원청과 협력사의 임금과 복지수준의 차등이 두드러지는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대규모로 조성된 공동근로복지기금이 노동자의 실질소득을 증대시키고 원·하청 간 복지격차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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