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석면추방거제연대가 거제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제정된 경상남도 석면관련 건강영향조사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것이다.

검진 대상은 조선소 반경 2Km 이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자와 노후 슬레이트 밀집지역 10년이상 거주자 그리고 과거 석면 노출 취약 업종 종사자 및 가족이다. 

건강검진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담당한다. 

올해에는 거제시노동복지회관(거제시 탑곡로 75) 2층에서 9월 11일(토)~12일(일), 10월 16일(토)~17일(일) 2차례에 걸쳐 출장검진을 실시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규정한 발암물질 1군으로 흡입하면 10년~50년 후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의 심각한 질병을 발생시킨다. 이에 경상남도에서는 석면피해의심지역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 관련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데, 거제는 올해부터 실시하게 됐다. 

검진을 받고자 하는 분은 신분증 꼭 지참하시고 KF94마스크를 착용하셔야 된다. 또한, 주민등록초본(과거 주소지 포함)을 소지하시면 보다 빠른 검진이 가능하다.

정밀검진 결과 석면질병으로 진단되면 ‘환경성 석면피해인정’ 또는 ‘산재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석면추방거제연대 관계자는 “‘양대조선소에서 일했던 노동자나 노후된 슬레이트 밀집지역에 살았던 주민들께서 석면 관련 건강검진을 받아서 석면으로부터 안전한지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된다면 제대로된 치료와 보상을 받도록 많은 홍보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석면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거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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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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