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절차가 정상 추진됨에 따라 거제시가 세계적인 관광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제시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2022년 국가예산안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 반영을 심의 중으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가예산안이 편성되어 올해 말 국회를 통과하면 사업추진 주체인 산림청에서 2022년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국가 정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한옥정원, 인도네시아정원, 태국정원, 베트남정원 등 국가별 문화와 역사, 전통이 담긴 주제별 정원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용역을 통해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성, 사업 규모 등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산림관리 협력 방안의 하나로, 당시 아세안 국가 측에서 제안한 유일한 사업이다. 때문에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주요 사업인 만큼 산림청의 추진 의지 또한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이 완료되면 순천만, 울산 태화강에 이은 제3호 국가 정원으로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같은 관광 효과가 예상되며,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과 더불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의 창원, 부산, 울산, 통영 등지에 거주하는 다수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다양한 각국 문화를 국가 정원을 중심으로 융합함으로써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해 수차례 산림청장을 만나 국가정원 조속 추진을 요청한데 이어 지난달 최병암 산림청장과 국가정원 2022년 용역비 반영을 협의하고,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한바 있다. 또 우원식 국회의원과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관련 정부 예산 편성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국가정원 기본구상계획 용역비는 내년 산림청 예산안에 포함되어 기재부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경상남도도 최근 경제부지사와 기후환경산림국장이 잇따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모든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22일 제22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언급한 김동수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해 “시민들의 희망과 바람, 그간 거제시 직원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얼마 전 변광용 시장과 산림청장의 국가 정원 사업 관련 면담 언론 보도를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장면이 투영된 절정의 외교쇼”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와 관련 김대봉 정무특보는 “거제시 직원들의 다양한 노력들을 쇼로 치부한 것은 마치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이 안 되기를 바라는 듯한 뉘앙스로 비춰질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며 “이는 시민들과 지역사회에 혼란을 줄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도 차질을 빚게 할 수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 발전과 국가정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면 100번의 쇼라도 하겠다. 국가정원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면서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여·야를 떠나 거제시와 거제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 이루어내야 할 지역 최대 현안으로,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야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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