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송 이사장
정연송 이사장

【거제인터넷방송】= 우리는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다.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하는 삶은 모두를 지치고 힘들게 만들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 ‘회복’이라고 말하기엔  일상 속의 다양한 상처들이 잔존한다.  

어떻게 하면 코로나 이전으로 우리의 일상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안들은 과연 무엇일까. 사회적 갈등에 대한 수많은 고민들이 생겼다. 이러한 일련의 고민들이 작은 불씨가 되어 시민들의 다양한 견해를 듣고, 여러 역량을 집중시켜 해답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커져갔고, 거제시장선거 출마라는 도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시민들의 일상 회복, 더 나아가 발전을 위해 스스로 나 ‘정연송’이 무엇을 가장 잘해왔고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보니, 단 한 번도 대충 살았던 적 없던 과거들이 떠오른다.

거제수고를 졸업하고, 배를 타게 된 일. 23살에 선장이 되고, 32살엔 어선 무리를 이끄는 선단장이 되어 30대 후반 수산업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일. 40대 후반에 국내 불모지였던 대형 크루즈 관광선을 고현항에 띄웠던 일 …. 치열했던 삶속에서 단 한 번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과 응전의 자세로 살아왔다. 그런 도전 정신이 50대 중반에는 전국최대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선거 출마로 이어졌고, 2015년에 당선되어 현재는 연임중이다.

거제에서 나고 자란 아내의 애향심도 시장 직에 도전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늘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아내는 몇 차례 대수술을 겪으면서 삶과 죽음의 문턱을 오갔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다. 생사를 오가며 그 어떤 깨달음을 얻은 까닭일까?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내게 ‘사회를 위한 봉사’라는 새로운 삶을 주문했다. 내 인생을 그 누구보다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아내는 모두가 너무 지치고 힘든 이시기에 ‘회복’의 아이콘이 되어달라고, 시민들의 자양분이 되어 더 나은 거제가 되도록 봉사하라고 매일 아침 파이팅을 외친다.

주어진 환경에서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도전을 통한 단계적 도약으로 점철된 나의 인생. 돌아보면 새로운 도전이 나에게 크나큰 시련과 상실감으로 힘들게 할 때도 많았지만, 도전이야 말로 나를, 또 주변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임에 틀림이 없다. 아내의 든든한 지원과 응원까지 더해졌으니, 이제 진정 시민을 위한 봉사만이 남았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 거제는 조선의 도시이면서 해양관관산업 융성을 지향하는 도시다. 무엇보다 여러 분야에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잠재력의 도시다. 이제는 거제가 지닌 그 잠재력을 일깨워 세계가 부러워하는 해양관관산업도시로 특화시켜 나가야 할 때다.

거제시장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히기까지 맘속에서 일렁이던 작은 불씨가 큰 불길이 되어 가슴을 뛰게 한다. 새로운 바람을 타고 거제시민에게 따스함으로 다가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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