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7월 1일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은 변광용 거제시장이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3년간의 시정 성과와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감담회 첫 인사에서 "2017년 취임 첫 날 태풍 쁘라삐룬의 강타로 비상상황실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6개월 정도는 부족한 거제시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정신없이 국회로 청와대로 정부부처를 오르내렸던 시간들, 2019년 새해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우조선 매각이 발표 되면서 지역사회가 혼란스러웠던 기억도 새롭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러 코로나19라는 복병이 나타나서 1년 6개월 가까이 코로나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들, 이렇게 취임 3년간의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변시장은 "혹자들은 이 어려운 시기에 시장을 맡아서 고생을 많이 한다는 말을 하는데 결국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는게, 그리고 시민들의 역량을 잘 모아내는게 시장의 역량이고 역할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지만 게으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초심을 잃지않고 시민들과 소통하려고 되도록이면 시민들의 의견들을 많이 반영하면서 그야말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정을 해오려고 노력한 3년이었다"고 자평했다.

변시장은 "많은 조언과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서 시정에 함께 기여해 준 기자 여러분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민선 7기 3년이 어떠했는지 기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시정 주요성과와 비전을 PPT 자료를 통해 직접 브리핑 했다.

코로나19 방역 총력대응과 거제형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거제형 재난지원금은 1차 55억6천만 원, 2차 118억 원, 3차 83억 원을 지급해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거제시 예산규모는 1조175억으로 개청이래 최대 규모이며, 민선7기 이후 국비 969억 원 증가, 보통교부세가 1,230억 원 증가했고,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공모사업 선정률 78.8%를 기록하며 시정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했다.

거제형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거제시와 원‧하청, 중앙정부, 경남도까지 함께 참여해 만들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성과는 조선협력사 노동자 감소 추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했다.

관내 조선협력사 및 소속 노동자를 대상으로 877억 원(국비 640, 도비 14, 시비 84, 사업주부담금 139)을 들여 4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으로 조선협력사 노동자 감소 추세가 둔화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전국 최초 조선업계 우수 기술인력에게 훈련장려금을 지원해 조선인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업 훈련기관 입소 훈련생에게 고용노동부 훈련수당 20만 원과 매칭해 1인당 80만 원의 훈련장려금을 추가 지원했고,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따른 고용노동부 훈련수당 40만 원, 시 훈련장려금 60만 원으로 변경해 지원해 1,202명이 수료했고 1,018명이 취업 했다고 설명했다.

실직자 및 취약계층. 청년일자리, 신중년경력일자리, 코로나19 극복 긴급일자리, 노인일자리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24,715명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이용객 편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상품권을 출시하고 경남최초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배달올거제'를 시행했다.

대통령의 정책구상과 휴식공간으로 눈부신 비경을 간직한 저도가 반세기 만에 거제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국내 최대 온실형 거제식물원을 개장해 거제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고, 거제숲소리공원 개장으로 동식물을 테마로 하는 휴양체험공간을 제공했다고 했다.

휴양과 체험이 어우러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하겠다고 했다.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에 4,277억 원이 투입되는 남부관광단지, 장목면 구영리에 장목관광단지, 거제면 오수리에 2,262억 원이 투입되는 테르엔뮤즈 리조트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12월 준공을 앞둔 거제케이블카와 16년 만에 주인을 만난 해금강휴양시설 조성 사업은 천만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로써 동남부 권역의 새로운 관광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면 구천리 산 9번지 일원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비 5억 원이 2022년 산림청 예산안에 반영돼 거제시 관광산업의 핵심동력,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용역비 반영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만의 특별한 청년정책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씨앗통장, 청년동아리지원사업, 청년 거제에서 한달 살아보기 등 거제만의 특별한 정책을 펼쳐 민간 청년활동 공간사업은 타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청년 한달 살아보기를 통해 벌써 3명의 청년이 정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거제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선언으로 육아휴직 장려금, 사립유치원 부모부담 교육비 지원, 어린이교통공원 조성, 우리아리 건강도시락 사업 등 통 141개 사업이 추진된다고 했다.

부모들이 마음놓고 일하고 아이들이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임신부터 출산,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행복한 노후, 미래 100세 도시 거제를 위해 100세 시대 노인의 건강 및 보건위생을 증진시키고 문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친환경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활력 제고를 위해 '1만4천 피란살이 장승포 휴면다큐' 장승포 도시재생사업으로 쇠퇴한 장승포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옥포동은 옥포항 일대 거점개발 및 상권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도심 상권회복이 핵심인 고현동은 복합기능 이음센터를 건립하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평화의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했다.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어촌마을 소득기반 조성으로 무한한 바다의 매력에 특별함을 더한 어촌뉴딜 300사업에 올해 성포항, 여차항까지 추가 선정돼 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편리하고 쾌적한 사통팔달 교통도시 조성을 위해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국지도 58호선 송정IC에서 문동 구간 건설, 상문 도시계획도로 건설, 연담삼거리에서 자연휴양림까지 지방도 1018호선도로 확포장사업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남부태륙고속철도 건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으로 확정되면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히게 되면서 수도권과 거제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본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버금가는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10조6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거제경제 부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자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의 새로운 경제권을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계획 반영을 지속 건의하고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국도5호선 기점이 거제시 연초면에서 통영시 도남동으로 변경됐고, 거제동서간 연결도로는 국도로 승격돼 450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년 전 통영에서 끊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 연장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기본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덕 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해 환상형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지난 3년을 달려온 것과 같이 초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거제시의 지속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위해서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며 "이제 거제시의 비전을 위한 방향설정과 구체적인 프로그램 마련을위해 시장으로서 시간을 좀 더 많이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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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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