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 지세포진성에 라벤더 꽃이 활짝 펴 보랏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세포진성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203호로 조선 인종 때 왜구 침입에 대비해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일운면 지세포리 선창마을 뒤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성내 휴경지를 선창마을 주민들과 거제시가 함께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2019년부터 라벤더를 식재하기 시작해 금계국, 송엽국, 국화, 수국 등을 계속 심고 있으며, 탐방객을 위한 관람로,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포토존까지 설치해 탐방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개화시기가 1개월 당겨지면서 아직은 탐방객이 적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SNS 등을 통한 입소문이 나고 있어 1주 후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거제 핫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라벤더 향은 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 및 불면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허브식물로써, 지세포진성 라벤더 꽃동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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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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