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지난 11일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해안 갯바위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사체로 발견됐다.

수달 사체는 거제도에서 자연생태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 대표(거제에코투어)가 발견했다.

이날 발견된 사체는 몸길이 120cm의 암컷 성체다.

김대표는 "외상은 없고 죽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상태의 자연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하거나 박제해 생태교육 및 전시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체를 수거해 거제시청으로 가져 갔으나 보관할 냉동고가 없어서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달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다행히 사체가 훼손되기 전 발견해 골격 박제 등을 통해 중요한 생태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거제시청의 해당 부서에 적극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제시가 내부 절차를 거쳐 박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달은 법으로 보호하는 천연기념물로 죽은 사체라해도 법적인 절차를 거쳐 처리해야 한다.

다치거나 죽은 수달을 발견하면 거제시청이나 '거제 자연의 벗' 010-9059-501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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