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청마기념사업회가 지난 2일 비대면으로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이번 총회는 사전에 총회자료를 우편물로 발송하고 총회일시를 공지한 후, 지정일시에 SNS 단체방을 개설해 문자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예‧결산 승인과 회칙개정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고, 지난해 연말로 옥순선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거제문협 지부장을 지낸 양재성 법무사가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부회장에는 김정희(수석), 손삼석, 신삼남, 사무국장에는 김철조, 기획이사에는 김유수, 홍보이사에는 최대윤, 양정연이 각각 지명됐으며, 감사에는 옥순룡, 최탁수가 선출됐다.    

한편 13일 둔덕 지전당골 청마묘소에서 봉행된 제54주기 청마기신제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유족과 내빈 등은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양재성 회장과 옥순선 청마기념관장, 이성보 시인, 김유수 이사 등 4명이 참석해 헌화와 헌다 및 고유문 낭독, 헌가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거제문화예술회관의 ‘거제의 노래 창작사업’ 일환으로 양재성 회장이 쓴 시에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 김준범 교수가 곡을 붙이고 소프라노 김나영 경북대 교수가 노래한 유튜브 영상 가곡 ‘청마를 기리며’가 헌가로 올려졌다.

신임 양재성 회장은 현재 한국문협 감사, 한국펜 이사, 거제문화재단 이사, 거제시문학회장, 칼럼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배기정문학상, 모던포엠문학상, 한반도문학상, 거제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시집으로 ‘나무의 기억은 선명하다’, ‘지심도의 봄’, ‘뚫림’ 등을 발간했다.

청마기념사업회는 한국문단의 거목인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자 매년 전국청마시낭송대회, 청마문학연구세미나, 청마백일장, 사생대회, 편지쓰기, 축하공연 등이 어우러진 ‘청마문학축전’ 행사를 치러오고 있으며, 청마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하여 동참할 수 있다. (가입문의: 청마기념관 635-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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