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옥영문 의장
옥영문 의장

신   년   사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시의회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충고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25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아보면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와 희망이 교차하는 한 해였습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인해 인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 경제는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극복과정에서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한국형 방역 모델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회의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심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지난 여러 해 지속된 위기 속에서도 희망과 열정을 다해 다시 서고자 노력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거제에 힘이 되고자 열여섯 명의 의원 모두는 민의의 대변자라는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는 지난 1년간 거제의 주력사업인 조선 산업의 위기를 극복함과 아울러 거제케이블카 조성사업, 거제식물원 준공, 저도 확대 개방 등 거제의 미래 먹거리 사업의 초석을 다지고, 시민의 복리증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편성 및 관련 조례제정 등 열여섯 명의 의원 전체가 뜻을 모아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2차례에 걸친 정례회 및 8차례의 임시회를 개최하면서 각종 예산심의,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을 활용하여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거제의 미래를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아울러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권리향상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견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021년 새해에도 시민대표기관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서민생활의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하고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창조적인 의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의 큰 변혁과 미래성장의 기반이 될 남부내륙 고속철도 조기 착공과 가덕신공항 유치에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조선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어촌뉴딜300사업, 생활SOC 기반 확충 등 대형프로젝트 들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성장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에 대한 연구 활동과 지원으로 탄탄한 복지도시 거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이제 지방자치는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책임성 확보, 지방자치단체 행정 효율성 강화 등 획기적인 자치분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방정부 권한은 증대되고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반영하는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지방분권화는 자치단체 조례제정권과 과세 권한을 비롯한 의사결정권 확대를 의미하고, 이는 시민 여론을 수렴하여 지역 현안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는 의회 역할의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욱 막중한 책임을 담당하게 될 거제시의회는 거제시의 의사를 결정하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조라는 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아울러 늘 시민들 속에 함께 있겠습니다. 시의회는 권력기관이 아닙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소통, 시민의 요구를 정책으로 구체화시키는 시민정책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새해에도 거제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참여를 당부 드리며,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승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01.

거제시의회 의장 옥 영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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