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거제시청

【거제인터넷방송】=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거제시가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을 위해 재공고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20년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예술작가들의 생계안정을 지원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거제시는 공공미술(문화뉴딜)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업계획서와 실행계획서 수립을 위해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거제지회(이하 거제예총)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거제예총에 가입되지 않은 지역 문화예술인이 거제시 홈페이지에 공고를 하지 않은 사유를 들어, 사업자 선정과정이 불공정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가선정위원회의 무효와 사업 중지, 재공모를 촉구했다.

거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부한 공공미술(문화뉴딜)프로젝트 사업 안내서 추진체계의 별표에 제시된 ‘유형1~유형4 외 지자체별 특성에 맞춰 추진 가능’항목에 따라 거제예총과 사업계획서 및 실행계획서 수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기에 법적, 절차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 시 홈페이지에는 공고하지 않았지만 거제예총 카페와 지역 예술인 밴드, 지역 신문 등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노출되기 쉽도록 공고내용을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거제예총은 거제시에 공문을 통해 입장문을 제출하고, 언론에 “거제예총과 선정된 참여 작가팀 40명은 거제지역 예술작가들 간의 갈등을 원치 않는다”며 “재공고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제안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번 논란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40명의 작가들에게도 창작활동 기회마저 빼앗는 결과가 되고 있다”면서 “민원인의 오해와 거제 예술인들의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의 결과로서 지금의 과정이 증명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 도시계획과는 “해당 사업에 대한 의견 대립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양쪽 모두 재공고를 원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협회에 가입된 예술인도, 가입하지 않은 예술인도 모두 거제의 예술인이기에 서로 화합하여 시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재공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어렵게 내린 결정인 만큼 거제지역의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다시 공고할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거제인터넷방송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