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한국예총거제지회(이하 거제예총)가 최근 ‘2020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화뉴딜 사업과 관련해 사업 재공고를 거제시에 요청했다.

공공미술 프로제트 사업자 선정과정이 불공정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역 예술인들과 거제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예총은 입장문을 통해 “거제시청 홈페이지 공고 누락 등 행정절차에 대한 끊임없는 민원제기로 지역예술인들간 내적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업추진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2020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전면 재공고해줄 것을 거제시장에게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제예총은 거제지역 예술인 간의 갈등을 원치 않는다”며 “재공고를 통해 지역작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상생방안을 제안한다”며 "이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용역과업에 선정된 40인)의 창작활동 기회마저 뺏는 또 다른 민원 발생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자 한다"고 했다.

거제예총은 "재공고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민원인의 오해와 거제예술인들의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거제예총은 진정 거제지역 문화예술발전의 공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창작활동의 결과로서 지금의 과정이 증명될 것임에 확고한 입장"이라고 했다.

이번 논란은 거제시가 4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올해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하면서 공고나 공모 절차 없이 거제예총과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거제예총에 가입되지 않은 문화예술인들은 배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들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핵심은 거제시 홈페이지 미공고와 거제예총만 단독 선택한 문제, 문체부 가이드라인 시달 전 예총카페 홈페이지에 공지된 점과 지역예술인에게 지원돼야 할 예산이 타 지역 작가에게 집행됐다는 점이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거제시청 소통의 광장에서 ‘공든탑이 무너진다’는 제목으로 행위예술 형태의 퍼포먼스를 통해 현재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0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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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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