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제15회 거제섬꽃축제 가을꽃 전시가 지난 8일  9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 됐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가을꽃 전시로 축소된 축제는 52,252명이 다녀갔다.

거제시는 코로나 감염자를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동형 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행사장 내에서의 철저한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전시 공간 분산, 관람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 방향 관람, 음식물 섭취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철저를 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새롭게 발견된 가치도 많았다는 평가다. 그동안은 늘 북적북적 복잡하게 밀려다녔던 축제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가을꽃 향기에 취해 그야말로 꽃에 더 집중하며 다닐 수 있어서 오히려 조용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었다. 그렇기에 더욱 꽃 축제의 가치가 높아지고, 달라진 분위기가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현수막도 하나 내걸지 않고 축제를 하면서도 단체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공문을 보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지만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때마침 잘 피어준 국화와 가을꽃을 즐기러 온 시민과 관람객의 개인 방역과 축제 결정을 두고 많은 고민 끝에 가을꽃전시로 변경 하면서 추진한 지역에서의 노력이 더해져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한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번거로운 방역관리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큰 민원 없이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하고 “이번 축제를 통해 느낀 장단점을 잘 검토하여 다음에는 좀 더 나은 행사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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