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거제시의원
김동수 거제시의원

【거제인터넷방송】= 김동수 거제시의원이 16일 거제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류양식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거제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의원은 "지역 어류양식업계의 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과 헐값에 수입된 일본산 참돔 때문에 시장 경쟁력까지 떨어져 큰 어려움에 처했다"고 했다.

김의원은 "거제시는 우리 수산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문제점 중에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어류양식산업의 소비부진으로 인한 고충과 문제점에 대해 짚어 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 어류양식산업은 양적 성장으로 생산량은 꾸준히 늘었지만 경기침체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소비는 오히려 둔하돼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생산한 일본산 참돔이 도쿄올림픽 연기로 우리나라에 헐값에 수입되면서 국내 활어시장을 잠식해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있으며, 엎친 데 덮친겪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활어시장은 사상 최악의 소비 부진 속에 양식활어의 출하는 정체된 상태에 놓여 있다"고 했다.

김의원은 "문제는 올해 9월까지 수입된 참돔의 물량이 작년 한 해에 수입된 약 3천 톤을 넘어서는데다 당장 수입을 억제할 수 있는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의 소비심리마저 단기간에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어민들은 답답한 가슴만 두드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양식산업 기반마저 위태로운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거제시도 정부 정책만 바뀌길 기다리지 말고 농수산업 분야의 공익성을 고려해 시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거제시 농어업․농어촌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시 예산을 투입해 우선 팔지 못하고 있는 물량부터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지역 내 큰 자원인 경제산업 단체에 급식용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제수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산물가공시설을 이용하여 지역에서 생산한 활어를 단체급식용으로 가공․납품하면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활어 물량소진으로 이어져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므로 거제시는 경제산업단체와 협의하여 지역 양식활어 소비 촉진 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언했다.

김의원은 "거제시는 현재 해양수산부, 경남도, 해당 지자체, 수협중앙회 차원에서 펼치고 있는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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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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