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3일 새벽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관통한 거제는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상가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 도로를 덮쳤고, 정전으로 60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옥포동에서는 건물 샌드위치 판넬이 떨어져 나가고, 아주동의 한 상가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인근 상가 유리창이 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덕포해수욕장은 파도가 범람하면서 도로 보도블록이 부서지고 도로는 자갈로 뒤덮혔다. 연초면 다공마을 인근 가로수가 도로에 넘어졌고, 하청면에서는 공장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고현동에서는 정전으로 배수펌프가 멈추면서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20대가 물에 잠겼다.

신거제대교는 지난밤 11시 30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태풍이 지나간 새벽 3시 해제됐다.

거가대교는 지난밤 7시 30분부터 통제됐다가 오늘 오전 7시부터 통행이 재게됐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최고 풍속 46m/sec, 강우량 86㎜를 기록했다.

거제시는 정확한 피해를 집계하는 한편,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덕포해수욕장 파도가 범람하면서 도로가 자갈로 뒤덮혔다. 사진출처=이산학씨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덕포해수욕장에 파도가 범람하면서 도로가 자갈로 뒤덮혔다. 사진출처=이산학씨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3일 오전 변광용 시장이 덕포해수욕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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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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