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1시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 매정마을 인근 해상에 태풍을 피해 피항중이던 1,500톤급 컨테이너선 A호(승선원 14명)가 강풍에 닻이 밀려 육상에 좌주됐다. ⓒ창원해경
3일 새벽 1시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 매정마을 인근 해상에 태풍을 피해 피항중이던 1,500톤급 컨테이너선 A호(승선원 14명)가 강풍에 닻이 밀려 육상에 좌주됐다. ⓒ창원해경

【거제인터넷방송】= 3일 새벽 1시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 매정마을 인근 해상에 태풍을 피해 피항중이던 1,500톤급 컨테이너선 A호(승선원 14명)가 강풍에 닻이 밀려 육상에 좌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좌주란 닻의 파주력을 초과한 힘에 의해 닻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창원해경은 구조대와 구조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14명의 승선원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가 파도에 떠밀려 육상에 좌주되자 생명에 위협을 느낀 승선원들은 선박에 비치된 비상용 사다리를 이용해 육상으로 대피했다.

해경은 대피한 곳이 육로가 없고 태풍의 영향으로 접근이 불가해 썰물때를 기다려 승선원들을 모두 구조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현재 A호의 승선원 총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기중이던 대형버스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다행히 승선원 전원의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고, 좌주로 인한 선박 해양오염 또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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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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