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에서 '코로나19' 26번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아 거제시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거제시는 28일 30번(경남218번), 31번(경남219번), 32번(경남22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0번과 31번 확진자는 60대 여성, 32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모두 26번 확진자와 접촉자다.

보건당국은 27일 오후 26번 확진자에 대한 추가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지난 17일 오후 6시 능포동 옛날추어탕에서 26번 확진자를 포함한 8명이 계모임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27일 오후 4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귀가해 자택에 머물다 28일 오전 6시 20분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 앰뷸런스로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확인된 30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2명,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 3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8명이다.

15명의 접촉자들은 오전 10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확진자들의 동선이다.

30번 확진자는 26일 낮 12시 26분 서경의원과 12시 33분 옥수당약국을 거쳐 12시 41분 옥수동 농수산물장터를 방문했다.

27일 26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오후 4시 자신의 자량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후 외출없이 자택에 머물렀다.

31번 확진자는 25일부터 26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27일 26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오후 4시 자신의 자량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후 자택에 머물렀다.

32번 확진자는 20일 몸살 증상이 있어 오전 11시에서 11시 30분까지 서경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11시 35분 옥수당약국에서 약을 받아 24일까지 자택에 머물렀고, 25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서경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오후 4시 30분 귀가해 자택에 머물렀다.

거제에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거제시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한층 강화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지역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초긴장 상태다.

거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먼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모임과 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중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영업 중단)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이 시행되는 고위험시설은 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결혼식장 뷔페 포함), PC방 등 12개 업종이다.

거제시는 확진자가 초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이 외부활동이나 소규모 모임, 회식 등을 자제하고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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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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