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변광용 거제시장이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노사정이 함께하는 상생형 고용유지 모델을 구축해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겠다는 각오다.

변 시장은 지난 24일, 다시 한 번 서울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17일 일자리위원회 김용기 부위원장을 만나 조선업 고용 안정방안을 논의한 지 꼭 일주일 만이다. 이날은 희망제작소를 비롯해 청와대와 국회를 찾아 지역 현안을 챙겼다.

변 시장은 희망제작소에서 임주환 부소장을 만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희망제작소는 시민, 시민사회 활동가,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재단법인으로 2006년 설립됐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임 부소장에게“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에 대해 제안했다.

그는 “최근 카타르 23조 약정체결 등 지역의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실제로 조선업 물량확보가 현실화되기까지는 1년 내지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장 올 하반기부터 양대 조선소 협력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실직이 예고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을 버틸 고용 안정화 방안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정부와 지방정부, 노사가 함께하는 조선업 맞춤형 고용 유지 모델이 만들어진다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임 부소장은 “조선업 위기로 어려운 거제시 여건과 고용유지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 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노사정이 함께하는 위기 극복 모델을 통한 고용 회복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간 뒤 “빠른 시일 내 거제형 고용 유지 모델을 탄생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대화를 마무리 했다.

이날 변광용 시장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을 찾아 저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변 시장은 현재 시범개방 중인 저도를 중심으로 관광 수용에 대한 거제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피력하는 한편 “저도가 완전한 개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국민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회로 이동한 변 시장은 서영교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거제 케이블카와 연계 조성 중인 노자산 관광데크로드 및 전망대 설치사업, 대곡항 선착장 정비공사 등 지역 주요 현안과 재난예방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도 건의했다.

변 시장은 “조선업 고용 유지를 위한 노사정 맞춤 모델은 거제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기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이번 거제형 고용 안정화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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