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2020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재정 평가 결과 인구 50만 미만 중소도시 60곳 중 57위로 최하위권에 들었다.
강병주 거제시의원은 10일 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물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그 원인을 조선업 불황의 장기화로 세입 감소와 체납세 증가,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자 증가 및 인구 감소라고 분석했다.
변시장은 "이 평가의 기준연도인 2018년은 조선업 불황 장기화로 인해 인구감소 및 실업자의 증가 등으로 자체세입 감소, 지방세 징수율 감소 등에 따른 재정여건의 악화가 지속되던 해였다"며, "이러한 여건에서도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 국도비 보조사업 확보 등을 통해 사회복지 및 문화관광, 안전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부문에 예산을 투입코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자체사회복지 예산을 363억 원으로 증액해 시 전체 예산 가운데 사회복지 예산의 비중은 전년 28.4%에서 29.51%로 증가했고, 문화관광 예산의 비중도 5.32%에서 6.03%로 안전예산의 비중은 1.58%에서 2.73%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제시 사상 최초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아 재정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지역경제 안정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신산업과 지속적인 관광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세원 발굴로 자체 세입비율을 높이고 지방세 징수율 제고와 부채여건 개선, 행정운영경비 절감 등으로 재정여건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