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틈에서 꽃을 피운 착생란 '석곡'
바위틈에서 꽃을 피운 착생란 '석곡'

【거제인터넷방송】=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승기)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착생란 ‘석곡’이 특별보호구역에서 개화가 시작됐다고 29일 밝혔다.

석곡은 전라남도 목포, 완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의 산지에서 나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많이 들어오거나 반 그늘진 곳의 바위틈에 흙이나 이끼, 수태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20㎝ 정도이고, 잎은 오래된 개체에는 없고 줄기 마디마디에 잎이 나오지만 오래되면 녹갈색으로 변하며, 길이가 4~7㎝, 폭은 0.7~1.5㎝로 뾰족하며 어긋나고 전체적으로 진녹색을 띠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일 국립공원 자원활동가와 합동으로 특별보호구역 내에서 공원자원 모니터링 중 석곡 개화를 확인했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국립공원 내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의 자연적 혹은 인위적 영향으로부터 중요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이나 공원이용을 통제하는 지역을 말한다.

박은희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뿐만 아니라 공원내에서 자원활동가, 지역주민과 함께 공원자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공원자원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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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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