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 해상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121톤급 예인선에 불이 났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정욱한)는 13 오후 4시 50분께 창원시 진해구 잠도 서방 0.2해리 인근 해상에서 용접작업 중이던 A호(121톤, 예인선,승선원 5명)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구조 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세력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이날 A호는 방현재 타이어에 부착된 노후된 샤클을 용접기를 이용해 교체작업 중 타이어에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해 마산VTS를 통해 신고했다.

방현재는 다른 배나 항구 접안 시설에 부딪혀서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를 말한다.

해경은 구조세력을 A호에 승선시켜 승조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경비함정의 소화포를 작동해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A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해 경비함정의 안전관리하에 마산항 5부두에 입항됐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없었다”며 “해상 화재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가장 큰 사고로 최초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박에서 용접 작업시에는 반드시 작업 주변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소화 장비를 갖추어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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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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