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에서 '코로나19' 여덟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1일 거제시는 마지막 확진자 발생일인 지난 4월 8일 이후 오늘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덟 번째 확진자는 탄자니아에서 입국한 남성 A씨(55)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난 7일까지 탄자니아에 체류하다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입국해 자가격리 후 10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1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이동경로는 8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KTX를 타고 9일밤 0시 15분 진주역에 도착해 자신의 승용차로 새벽 2시 30분 자택에 도착했다. 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 45분 자신의 승용차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체취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고 외출없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11일 확정판정을 받았다.

A씨는 11일 오전 확진통보를 받고 오전 10시 보건소 앰뷸런스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밤 진주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동승한 부인과 자녀 1명도 1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중이다.

거제시는 경남도와 협의해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가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A씨의 이동경로를 거제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알림판에 게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거제시의 해외 입국자는 586명으로 내국인 438명, 외국인 148명이다.

해외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자차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해외입국자 중 KTX 특별편을 이용하는 경어에는 창원역, 마산역, 진주역, 김해공항 4곳에서 자택까지 소방국급차를 이용해 이송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실시한 ‘물리적 거리두기’가 도입된 지 45일만이다.

생활방역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방역의 긴장을 늦춰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안정적 상황유지 시 위기단계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거제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거제시는 시민들에게 '생활 속 거리두기' 일상생활 중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생활 속 실천 지침을 일상생활 속에서 더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시는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클럽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하다며 1339 전화 또는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기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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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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