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케이블카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6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케이블카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거제인터넷방송】=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6일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공사현장을 찾았다. 현장 점검을 위해서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고개에 노자산(565m) 전망대를 잇는 1.56km 구간에 10인승 곤돌라 45대를 순환 운행하는 대규모 민자사업이다.

2014년부터 추진해왔던 거제 케이블카 건설사업은 당초 시행자의 자금난으로 무산 위기에 빠지는 등 여러 차례 난항을 겪어오다 현재의 시행자인 거제케이블카(주)가 이를 인수하면서 지난해 7월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620억 원으로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율은 46.8%로 진행 중이다.

상부승강장에는 노자산 일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된다. 하부역사에는 500대 이상 주차 가능한 대규모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현장 관계자는 거제 케이블카의 전반적인 사업 내용과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당초보다 사업비가 많이 늘었다는 변 시장의 질문에 “2차례에 걸친 설계변경과 다양한 기반시설 확충으로 전체적인 사업비가 증액됐다”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이뤄 거제만의 제대로 된 케이블카를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시행자인 거제케이블카는 이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케이블카 상부정류장과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100m 구간에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상부정류장~전망대~마늘바위를 잇는 400m 구간에 출렁다리를 연결하고 상부정류장에서 학동몽돌해수욕장을 바로 연결하는 짚라인을 설치해 차별화된 관광시설을 접목할 계획이다.

변 시장은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하부승강장과 주차장의 골조공사 현장, 옹벽 등 부대 토목공사, 노자산 정상에 위치한 상부승강장, 철탑지주 등 주요 구조물과 현장 상황을 꼼꼼히 체크했다.

강풍과 고공작업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대비 실태도 확인했다.

아울러 케이블카 사업과 연계, 시에서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조성 중인 ‘노자산 관광데크로드 설치사업’ 현장도 점검했다.

변 시장은 “탑승객들이 상부 승강장 하차 후 노자산 정상까지 이동할 것에 대비해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 설치는 필수”라며 관광객들이 케이블카와 함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데크로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2시간여에 걸친 점검을 통해 변 시장은 모든 공사 전반의 상황을 신중히 확인하는 것은 물론, 현장 관계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도 귀 기울였으며 일정이 더 이상 미뤄지지 않도록 차질 없는 추진을 거듭 당부했다.

변광용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거제 케이블카가 적기에 준공되어 천만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며 “거제식물원과 국립난대수목원 등 주변 관광시설과의 내실 있는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거제에서 머무는 관광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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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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