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거제지역 18개 노동조합과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3주기 준비모임'(이하 준비모임)을 구성해 다음달 1일까지 추모와 투쟁을 이어나간다. 

준비모임은 27일 오전 10시 30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민국 노동안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가 일어났고, 전국의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죽임을 당하고 있지만 원청의 최고경영자는 전혀 처벌받지 않는 등 현실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준비모임은 삼성중공업의 사죄와 정부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가짜 김용균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재개벙, 사고조사위원회 권고 이행 등 노동인권 향상을 주장했다. 

준비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4박5일간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밤낮으로 희생자를 추모한다. 오는 28일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저녁 노동자대회를 열어 삼성중공업의 사죄를 촉구하고, '나, 조선소 노동자'라는 제목의 책도 낭독한다. 

노동안전을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발의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3주기 준비모임'은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웰리브지회 ▲조선하청지회 ▲공공노조 대우대웅지회 ▲삼성중공업일반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거제지회 ▲노동당 경남도당 ▲정의당 거제지역위원회 ▲녹색당 거제지역위원회 ▲민중당 거제지역위원회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거제시비정규직센터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 ▲거제청소년노동인권센터 ▲좋은벗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거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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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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