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월9일 중·고3학년 85만여 명의 1차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4월16일 초등 4~6학년과 중·고1, 2학년 315만 여명의 2차 개학 마지막 20일에 초교 1~3학년 140만여 명으로 전체 540만여 명이 일제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었다.

온라인 개학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초 시도 하였지만 준비 기간도 매우 짧아서 접촉 오류, 소통 등 혼란과 불편이 상당히 많이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성숙한 고3 학생의 입에서 “온라인 개학이라 하고 그냥 강의 시청만 하니 혼자서 공부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불만과 함께 초등 저학년은 원격수업 진행이 어려워 사실상 엄마·아빠의 개학이 된 것이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수업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당초 온라인 수업으로 일어나는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해서 정부는 바로 해결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먼저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한 비대면 수업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아 비대면 수업에 집중하는 집중도와 수업반응을 대면수업처럼 교사가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원격수업의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고

둘째, 교육내용도 중요하지만 진도는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는지를 교사가 알 수 있는 체크 시스템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셋째, 교사들이 다음 학습 준비와 학생들의 과제물 정리 등으로 교사의 업무과중에 대한 대책 해결이 있어야만 결국 학교교육의 부실화를 막을 것이다.

또한 교육현장의 원격수업 방식과 교사 개개인의 열정, 인프라와 장비 차이 등으로 학교 간, 시·도간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10년째 스마트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해온 스마트교육학회 조기성회장(서울 계성초 교사)은 요즘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멘토가 되어 직접강의도하고 유튜브로 1,600여명이 동시 접속해서 진행된 연수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초·중·고에서 대면수업에만 익숙한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 능력을 고려하는 온라인 수업을 계속 연구 개발해서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단순 인터넷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상호작용이 가능한 소그룹 중심 온라인 협동학습을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은 물론 학생 스스로 정보화 기기를 활용해 스스로 문제를 제시해서 서로 토론 공유 해결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는 차세대의 수업 모델도 연구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교사는 접근성이 좋고 사용이 편한 플랫폼(원격수업에 활용할 환경)선택을 잘해서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전략으로 학습동기유발, 플래너 활동(온라인 수업 학습계획), 시간관리법, 노트필기, 암기방법, 수행과제 결과의 피드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수업에 접목하는 수업 콘텐츠를 개발 연구하여 적용하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시도하는 일로 서로가 불편할 수밖에 없어 현장의 혼란이 가중된 만큼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수업하고 있는 중에 교사한테 전화·메시지 연락과 자녀의 수업도움은 절대 금물이고 학교는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인 대화방을 열어 불만을 해소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부모는 가정에서 시간 지키기, 언어 예절 지키기, 저작권과 초상권보호하기, 선생님 안내에 따라 성실히 행동하기 그리고 자녀에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 등 온라인 수업의 기본을 반드시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하는 지도가 필요하다.

이제 온라인수업은 차세대 교육으로 세계적 흐름으로 되어가고 있다. 이런 기회에 오히려 교사 자신들의 온라인 교육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 하나는 미래교육을 위한 디지털 교육인 에듀테크(Edu-Tech)가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되어도 언제든지 제2의 코로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수업의 시행착오 경험과 기술 지식 축적은 미래를 대체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이번 코로나 방역 사례처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이 다른 나라에도 좋은 교육 모텔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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