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교육청이 오는 24일 시행하기로 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전 학년 문제지 배부로 방법을 변경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교육부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를 위한 등교출석 불가’ 지침에 따른 것이다.

당초 3월 12일 예정이었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생 안전보호를 위해 보건당국과 협의해 휴업명령(개학연기) 및 온라인 개학이 지속됨에 따라 시행 일정을 5차례에 걸쳐 순연한 바 있다.

문답지는 23일 응시를 희망한 161개교로 배송하고, 학교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24일부터 학생들에게 배부한다. 배부 방법은 드라이브 스루·워킹 스루, 우편·택배 발송, 교사 직접 방문 등 학교별로 다양하다. 학교는 방문시간 분산, 발열체크,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 등 방역대책을 갖춰 배부하게 된다.

학생은 문제지를 자기주도 학습자료로 활용하거나, 온라인 탑재 시정에 맞춰 풀어봄으로써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및 문항 적응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은 학생이 온라인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시별 문제지 및 정답 해설지 파일을 24일에 제공하되, 답안지를 회수하지는 않는다. 이는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학교는 재택 시험 및 자체 채점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는데, 이 경우 온라인 개학 중임을 감안하여 반드시 온라인 수업과 충돌하지 않도록 자체 계획을 수립한 후 실시토록 안내했다.

이상락 교육과정과장은 “2020학년도 첫 전국단위시험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교육부지침에 따라 문제지 배부로 진행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학생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5월 12일로 예정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등교개학해 시행될 수 있길 희망하고, 고3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입지원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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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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