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서일준 국회의원 당선인(경남 거제·미래통합당·54)이 지난 22일 오전 11시 거제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지역상공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상공인들이 생각하는 경제활성화 방안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일준 당선인의 '시민이 풍요롭고 아이가 행복한 도시'라는 슬로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조선산업 활성화와 거제시민의 숙원인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를 꼭 해결해서 슬로건에서 말한 것처럼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서 당선인은 "거제를 대표하는 심부름꾼인 시장과 국회의원은 하는 일이 결코 다르지 않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임무가 주어지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양대조선이 잘 돼야 거제시도 발전한다. 현안인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문제는 논리적으로 정부와 산업은행에 건의하겠다"며 "거제시를 위한 일에는 정당과 관계없이 거제시장과 시의회의장 등과 서로 보완해가며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서 당선인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문제 해결, 사곡국가산단 조기 착공, 마이스(MICE) 관광 등 자신의 대표 공약을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은 거제시민들과 합심해 정부를 설득하고, 사곡국가산단은 거제 미래를 위해 위해 조선산업 외 다른 산업을 유치시켜 거제 산업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스 관광은 대형컨벤션센터를 유치해 사계절 휴양과 전시, 박람회가 가능하도록 한다면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당선인은 거제시의 조선산업 비중이 큰 만큼 국회에 들어가면 1호 법안으로 '조선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공인들은 거제경제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대책마련과 불합리한 소득세법 개정, 수자원보호구역 해지 등을 요구했다. 

김수복 특별상임의원은 "거제가 살기 위해서는 고성, 김해 등 외루보 유출되는 조선물량을 막고 거제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 당선인이 양대조선 대표들과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일준 당선인은 지난 17일 거제시장, 거제시의회 의장, 강일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

이어 21일에는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특혜 매각 문제, 조선 산업 동향,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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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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