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일준 미래통합당 거제시 국회의원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서 당선인은 18개 면·동 가운데 17곳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하며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21대 총선 거제지역 투표율은 66.1%( 13만 547명)다.  서 후보는 16일 새벽 1시 현재 62340표(51.4%)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후보는 45521표(37.53%)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무소속 김해연 10446표(8.61%), 무소속 염용하 1631표(1.34%),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재 959표(0.79%), 우리공화당 박재행 후보가  382표(0.31%)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의 당락은 유권자들이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투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사등면과 옥포동, 상문동, 수양동, 능포동, 아주동 등 인구밀집 지역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신 서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아주동을 뺀 모든 면·동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젊은 근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매각문제와 사곡만 국가산단 문제도 한 몫했다. 문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내세웠지만 정작 일부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소극적 태도를 보인 반면, 서 후보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한 강한 반대의지와 사곡만 국가산단을 경제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등 적극적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많은 득표가 예상됐던 무소속 김해연 후보의 약세와 단일화를 거부한 문 후보의 결단도 패배의 요인으로 손꼽힌다.

더불어민주당 동지역 지지자들이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하면서도 국회의원은 문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인물경쟁력에서 밀린 것으로 평가된다. 

서 당선인은 "시민 한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며 "약속했던 공약들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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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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