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편집자주] 본 기사는 각 선거캠프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긴 내용입니다. 본사의 취재기사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지역경제를 파탄의 위기로 몰아가는 문상모후보에 대해 저는 선거를 떠나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주장을 하고 있기에, 문상모 후보를 절대로 국회로 보내시면 안 된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지난 4월 3일 발표된 ‘대우조선해양 동종사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의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되면 지역 경제가 나아질 지 악화될 지'에 대한 질문에서 문상모 후보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이 이뤄지면 직원들의 고용불안과 물량감소로 지역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걱정이 많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는 생산성과 입지 조건에서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업 경영측면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오히려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 기자재 가운데 엔진, 철판, 전장품 등 현대중공업 관계사 생산품과 겹치는 기자재 업체가 있는 창원 지역은 일정정도 피해가 예상된다. 그러나 거제지역의 사외협력사 및 기자재 업체는 물류비용과 대우조선에 맞춰진 특화된 생산 시스템 등 원가경쟁력을 갖춰 부분적으로는 새로운 기회가 조성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저는 문 후보의 이런 견해는 군산조선소가 가동중단 되었던 군산시의 사례를 염두에 두었더라면 결코 이런 답변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6월말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중단 되면서, 전북 수출의 8.9%(8500억원), 군산 경제의 24%를 차지했던 군산조선소는 가동중단으로 1조4600억원의 투자 비용 매몰과 5천여명의 조선노동자 실직, 86개 협력업체 대부분의 폐업 등으로 군산의 지역경제는 파탄나면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도 나서고 전북도지사도 1인시위를 하면서 가동중단을 막아보려 했지만, ‘현대중공업(본사가 있는 울산조선소)이 살아야 군산조선소가 산다’는 기업의 경제논리 앞에서 이러한 시도들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고, 이후 GM의 군산공장도 폐쇄되면서 군산경제는 폭망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거제에서 만일 지역경제의 50%를 담당하는 대우조선해양이 정부의 시도대로 현대중공업에 인수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에 전·후방 하청과 납품업체 1,500여개사 중  현대중공업과 겹치는 업체 약 500여개사를 제외하고 1,000여개사는 폐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설비감축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직영 노동자 포함 총 2만7,000여 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거제시 경제는 바로 수직하강으로 폭망하여 군산보다 더한 경기침체를 맞을 것입니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거제에서 활동하는 제 단체들 거의 전부가 결합하여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범대위’를 구성하여 400여일 동안 농성하고 전 시민이 나서서 애를 쓰고 있는 이 마당에, 거제경제를 폭망으로 이끌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으로의 인수합병에 대해, 정권의 의사와 배치되더라도 시민의 생존을 위해 몸을 던져 막아낼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의 당선과 출세를 위해 정권의 시녀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다는 것은, 20만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당선되면 산업은행과 국회에서 단식농성과 함께 ‘조선산업육성지원법’을 제정해 실현 가능한 방법들을 추진하겠습니다. 반드시 6만여 조선노동자들은 단결하여, 조선노동자 출신으로 대우조선매각을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제 결기를 읽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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