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시가 의류 판매를 위해 대구로부터 인력 27명을 관광버스를 통해 옥포동으로 불러들인 A의류매장 관계자를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전 대구지역 관광버스가 거제시 옥포동의 한 매장 앞에 주차된 것을 본 시민들의 민원전화가 빗발쳤다. 

현장에 출동한 거제시보건소와 옥포2동 주민센터 직원 3명은 매장 직원을 만나고 관리자와 전화 통화했다. 

A의류매장은 일정 기간동안만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운영되는 임시 점포로 내달 2일부터 약 1개월에서 3개월 가량 의류를 판매할 예정이었다. 

판매 책임자는 대구 사람이고 매장 내 점원은 부산과 마산지역 거주자다. 이날 관광버스를 타고 온 27명은 매장을 홍보하기 위해 거제시 전역에 전단지를 붙이기 위한 인력이다.

거제시와 경찰 등 관계자는 즉시 전단지 배부를 중단시키고 A매장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인력 27명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와 호흡기 증상 등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거제시는 진료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 A매장 판매 책임자에게 개장기일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매장 직원들에게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미 부착된 전단지는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시기에 이런 일이 생겨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며 "A매장 판매 책임자에 대해 코로나19 안정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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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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