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정의당 거제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가 26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두표에서 정의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 정의당은 거제지역 국회의원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용운 지역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거제지역 후보자를 출마시키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정당투표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지역위원장은 정치개혁으로 도입된 연동형비례대표제가 거대 양당의 꼼수로 만들어진 비례용 위성정당으로 의미는 퇴색했지만 정의당은 거대 정당이 강요하는 줄서기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당 대결정치가 대변하지 않는 수많은 국민들의 삶을 놓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지역위원장은 "원칙과 정도를 품에 안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믿고 가겠다"며 "우리 후배들과 후세들이 정치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정치가 국민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어야 할지 현명한 시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석탄발전소 폐쇄, 200만호 그런 리모델링, 전기자동차 1천만대 등 그린뉴딜로 기후 위기를 막고 정의로운 생태복지국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국회의원 보수 최저임금의 5배 이내, 청년에게 3000만 원의 기초자산 제공, 5인 미만 사정장 근로기준법 적용,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3권 보장, 연간 2000명이 사망하는 산재사고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을 통한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법 제정과 가맹정·대리점 본부 갑질 근절, 자영업자 사회안전망 강화 등 영세자영업자를 지키고 골목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가구 2주택 전면 금지, 다주택자 종부세·중과세·보유세 강화, 44% 무주택 세입자 주거 안정 등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 주거안심사회 실현을 약속했다. 

이번 정의당의 비례대표에는 대한항공 땅콩회항 갑질 피해자인 박씨도 6번으로 참가한다. 거제가 고향인 박씨는 거제를 방문해 선거 유세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정의당은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을 받지만 노력해 지지율 20%를 받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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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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