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미래통합당 서일준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는 내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정부가 발표한 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대책의 실효성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선대본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 관계자의 민원에 따르면 마스크 수급 현황이 정부가 발표한 내용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며 거제지역 학생 보급용 마스크 확보를 촉구했다. 

선대본은 교육부가 지난 24일 차관 주재로 '학교방역 가이드라인'에 대해 브리핑한 내용이 거제시 교육관계자의 주장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등 총 학생수는 604만 8381명이다. 

교육부는 "내달 6일 예정대로 유치원과 학교가 개학하면 학생과 교직원들은 면 마스크를 2장씩 받게 된다"며 "증상이 있는 교직원이나 학생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KF80이상 보건용 마스크는 개학전까지 758만 장을 비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용 마스크 377만 장과 면 마스크 867만 장을 확보했고, 내달 3일까지 2067만 장을 비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대본은 "교육부 장관의 발표와 달리 학교 현장에서는 분통이 터진다"며 "오늘 추경배부는 목표치의 20%밖에 되지 못한다"는 거제지역 교육 관계자의 민원내용을 인용해 발표했다. 

민원인은 교육부 추경예산은 전교생의 20%가 30일동안 착용한 마스크 가격을 개당 1000원으로 배정했는데 시중에 5000원 정도에 유통되는 보건용 마스크 가격을 감안하면 목표치의 5%정도에 불과한 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본은 민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든 부담이 학교나 학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선대본은 "발표와 현실이 따로 노는 교육부의 조치는 내달 15일 선거를 겨냥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건상을 볼모로 선거에 이기려는 천인공노할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예산 5억 원이 아까워 대우병원 산과 폐지를 외면한 정부가 학생들의 건강을 걱정할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사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제는 학부모가 직접 나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선대본은 거제교육지원청에 개학 대비 학생 보급용 마스크 수급현황 공개와 거제시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학생 보급용 공적 지원 마스크 확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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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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