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미래통합당 김한표 국회의원이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과 19일 거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의 공천잡음이 아닌 승리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결심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정치행보를 소회하며 거제지역 경기 침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행히 최근 조선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여 무거운 마음을 일부 덜었지만, 대우조선 매각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 매각은 대우조선이 하청업체로 전락하고 근로자가 감소하며 결국 거제경제도 서서히 침체될 것이기 때문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착공을 직접 하지 못한 점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 했다. 또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정상화와 국지도 58호선, 국도 14호선 착공에 대한 미련도 드러냈다. 

김 의원은 거제 선출직은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이 아닌 청렴하고 거제발전을 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냉정하고 올바른 선택을 부탁했다. 다른 생각과 다른 방향을 가진 선출직은 오히려 거제발전에 저해요인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오는 5월 30일까지 지역 국회의원으로써, 그리고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내 경합을 치른 서일준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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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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