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시가 코로나19 위기 후 지역경제 회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9일 오후 4시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고현시장 상인회장과 담당 실과 공무원들을 초청해 지역경제 회생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요안건은 거제사랑 상품권의 효율적 사용 및 지역 소비 촉진 방안 마련이다. 

거제시 담당 공무원들은 코로나19 위기 기간동안 기존 10% 였던 거제사랑 상품권 할인율을 20%까지 늘리고 10년이었던 사용기간을 3개월로 줄일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종이로 된 상품권이 아닌 카드나 모바일 방식으로 바꿔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불법 수수료 차액 챙기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기존 전통시장 상인들이 적응하지 못할까봐 거점결제센터를 이용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적은 액수더라도 거제사랑상품권을 나눠줘 지역 소비를 촉진 시키는 방안도 제시됐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장보기 배송 서비스도 제안됐다. 여기다 지역 로컬푸드를 활용하자는 의견도 추가됐다. 

재난기본수당에 대해서는 입장이 갈렸다. 소상공인을 먼저 챙겨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모든 거제시민에게 수당을 지급해 소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고, 착한가격 업소도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울산광역시의 '자동차산업' 주52 시간제 예외신청을 예로들며 거제시도 '조선업' 관련 종사자들의 주52시간제 제외를 경남도를 통해 정부에 신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야근과 특근을 통해 어느정도 생활을 유지하던 조선업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줄면서 자연스레 소비심리가 축소됐다는 주장이다.   

실시간 SNS 생중계을 통해 시청자들도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했고,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 의견을 종합해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시의 추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늘 나온 안건들을 저희들이 잘 다듬도록 하겠다. 예산이 필요한 부분들은 추경 반영을 통해서 시행하고, 특히 오늘 나온 거제사랑 상품권을 모바일 또는 카드 형태로 해서 젊은 층들이 사용할 수 있게 끔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재난 기금 등에 대해서도 다들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재원 마련 과정에 말들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 상권을 활성화를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관광쪽이라던지 거제경기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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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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