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이옥희씨가 전해준 마스크를 착용한 옥포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
시민 이옥희씨가 전해준 마스크를 착용한 옥포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

【거제인터넷방송】=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지난 17일 거제시민 이옥희(53·여)씨가 수제 면마스크를 옥포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씨는 평소 가정용 재봉틀로 소소한 물건들을 만드는 취미 생활을 하던 중 코로나19 발병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수제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행정의 최일선에서 평소 주민들과 접촉이 많으나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형편을 안타깝게 여겨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그녀는 혼자 작업해 하루에 많은 수량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작업해 그간 네 차례에 걸쳐 마스크 70여 장을 동에 보냈다. 여기에는 알록달록한 무늬를 넣은 아동용 마스크도 10여 장 포함됐다.

마스크는 검은색으로 필터를 넣었고,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으며 숨쉬기가 편안한 형태로 만들어져 이를 착용한 직원들은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옥포2동에서는 전달 받은 마스크를 동 직원(공무직, 공익, 기간제근로자 포함)에게 1인 2매, 방역업무로 수고가 많은 거제시보건소에 15여 장을 전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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