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제공
거제시 제공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진자들의 거제지역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시민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는만큼 25일 회의를 통해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되기 2일전부터 공개되는 역학조사 지침과 달리 모든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구미에서 3번째 확진을 받은 23살 A씨와 가족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일운면 소노캄 리조트에 짐을 풀고 오후 5시 30분 일운면 웅아회물회(구 강성횟집 2호점)을 방문했다. 이후 19일 오전 소노캄리조트 룸서비스에서 식사 후 대구를 거쳐 구미로 이동했다.

김해에서 발생한 15번째와 22번째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전 10시에서 10시 15분 사이 거제시 일운면 쌤김밥집을 방문해 포장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시는 접촉자로 분류된 영업주 1명과 종업원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업소를 방역소독했다.

거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 울산동구(친구집)에서 출발해 오후 3시 30분에서 45분사이 중개인과 아파트 2곳을 방문하고, 오후 4시 방어진주민센터에서 민원서류를 받아 오후 4시 15분 친구집에 도착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7시사이 울산 남구 다인로얄팰리스 홍보관을 방문 후 삼산동 분식집(짱이야)에 들렀다. 21일 오전 8시 친구집에 갔다가 오전 10시 아주동 자택에 도착했다.

21일 오후 1시 20분 대우병원을 방문해 오후 2시 30분 우당약국, 오후 3시 30분 자택, 오후 4시 거제시 수양동 펫앤켓, 오후 4시 25분 더나은동물메디컬센터, 오후 6시 30분 자택으로 이동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에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큰 상황이다"며 "시민들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필요한 정보는 최대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해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시민홍보를 강화하고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 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체제로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현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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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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