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문상모(52)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 구성을 제안했다.

문 후보가 제안한 '원팀'이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모두가 한 팀'임을 전제로 상생을 위한 비판과 대안 제시는 하되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네거티브 선거는 지양하고 상대후보를 존중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는 의미다.

문 후보는 "같은당 백순환 예비후보자가 '지난해 12월 28일 자신을 제외한 모 후보자들의 여론조사를 두고 당내 후보를 경제하려는 잘못된 행위와 분열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깨끗하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백순환 예비후보가 제기한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더 나아가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문화를 정착시켜 당원들과 시민들이 인정하는 완전한 승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원팀의 정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 발표에 이어 '이기우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간 것이 입당이냐 영입이냐 전략공천이냐', '사전에 후보들간 의논이 됐냐'에 대한 질문들이 오갔다.

문 후보는 '이기후 예비후보 입당이냐 영입이냐 전략공천이냐'는 질문에 대해 "입당이냐 영입이냐에 대해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나한테도 많은 이야기가 들어왔다. 영입이라는 것은 당의 정체성이나 민주당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특정 사회생활을 잘해왔고 거기에 대한 귀감을 살 수 있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분들을 당에서 영입할 수 있다. 이기우 후보가 참 멋진 인생을 살아왔다고 분명히 자부한다. 그런데 저 또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고 대한민국 국민들도 다 그렇게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다. 그래서 당에서 그분에 대한 영입은 분명히 아니고 입당이다. 전략공천은 영입한 분들을 전략지역에 투입하는 것을 뜻하는데 저는 아시다시피 20년 이상을 민주당에서 전당후사 정신으로 살아왔다. 엊그제 입당하신 분들이 와서 전략공천이야기를 하시는데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나머지는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전에 후보들과 의논이 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일전쯤부터 우리당에 출마한 후보 3명 사이에서 알음알음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당내에 대한 부분보다는 특정인이 민주당에 전략공천이니 관건선거에 가까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들리는 점에 우려를 표하며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왔다. 이런 부분은 전체 여야할 것 없이 하나로 모여서 공정선거를 하자고 이야기 됐다. 당내 원팀 문제는 그때 의논되지 않았다. 특정인을 배제하지 말고 내부 후보자가 다 모이면 그때가서 그런 이야기(원팀 구성)를 하자는 말들은 오갔다"고 답했다.

문 후보의 원팀 제안에 같은당 김해연 예비후보와 백순환 예비후보는 미리 사전에 의논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나타내면서도 원팀 구성의 취지는 환영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해도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이런 의도를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데, 전혀 상대에게 의논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결국은 원팀을 구성하자고 하면서 거꾸로가는 형태다. 그렇게 하면서 어떻게 좋은 효과를 거둘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오히려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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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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