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이기우(73)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7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능력이 검증된 이기우, 거제 경제 부활을 책임지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거제의 경제부활과 거제시민의 행복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윤영 전 국회의원과 송오성·김성갑 도의원, 김두호·이인태·안순자 거제시의원, 박명옥·김두환·이행규 전 거제시의원을 비롯한 50여명의 더불어민주당원들이 함께 했고, 선거사무장은 같은 당 김현조씨가 맡았다.

거제시 연초면 출신인 이 후보는  9급 교육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교육부 차관까지 지낸 인물이다. 이해찬 국무총리 재직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이 총리로부터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이라는 극찬을 받은 일화도 있다. 퇴직 후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으로 14년 재임했고, 최근에는 거제시 대외협력관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거제의 부활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능력과 역량이 검증된 사람, 일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 중앙정부와 국회를 아우르는 힘과 경륜이 있는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거제를 살리기 위해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 거제 경제 부활▲산업과 관광을 아우르는 멀티 거제 ▲일자리 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거제시민의 삶 개선과 복지 향상을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질문에서 이 후보의 나이에 대한 우려와 입당이냐 영입이냐를 두고 불거진 입장차, 오랬동안 거제시를 떠나있을 때 거제시를 위해 기여한 바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했다.

이 후보는 나이가 많은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나이나 건강문제나 걱정하시는 분 기준으로 판단한다. 건강에는 스스로 자신이 있다. 몸을 구성하는 조직세포와 대화를 나누며 지내기 때문에 최근 5년간 감기 한번 안 걸렸다. 얼마전 나이 이야기를 하신 분에게 100m 달리기와 5km마라톤, 등산 등을 제안한 바 있다.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이 젊어야 한다. 운이 좋아서인지 젊은 대학생과 14년 동안 토론하고 미래를 이야기 하면서 젊은 생각을 키워왔기 때문에 젊은 생각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나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영입이냐 입당이냐 혹은 전략공천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입이냐 입당이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원하는 후보의 자격, 도덕적 자격, 본선경쟁력이 있다는 점에 대해 적합도가 가장 높다고 본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당당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답했다.

오래동안 거제를 떠났는데 거제에 기여한 부분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제를 떠나 있었던 점은 부인하지 않겠다. 떠나 있었다고 일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거제 학교 관련된 일이 있을때 많은 이들이 저를 찾았다. 상동1초, 예간초 다목적교실 등 많은 활동을 했지만 일일이 밝히지 않았다. 교육계 또는 행정의 책임자로 있으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국회의원과 서일준 후보와 경쟁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달랐다.

우선 서일준 후보에 대해서는 "다 장단점이 있다. 서일준 후보와 상대한다면 큰일을 해봤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살림 뒷바라지를 하는 곳이다. 서 후보가 젊은 인물이라고 자신을 내세우지만 생각이 젊은지 체력이 젊은지는 의문이다. 죄송하지만 서후보에 비해 부족할 게 없다. 경험과 경력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도리어 묻고 싶다. 이 어려운 시기의 거제 어떻게 생각하냐고"라고 답했다.

김한표 의원에 대해서는 "본선에서 그분과 대결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에 답을 아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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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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