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가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0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4곳이 선정돼 총 사업비 437억 원을 확보했다.
12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어촌뉴딜 300사업에 거제시는 예구항, 저구항, 도장포항, 산전항 등 모두 4곳이 선정됐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어촌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는 사업이다.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과 어항의 통합개발로 사업효과를 드높이고, 어항과 항, 포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어촌마을까지 포함한 통합개발로 사회, 문화, 경제, 환경적으로 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어촌뉴딜 300사업의 중요한 목적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차 년도에 걸쳐 300개의 어촌을 선정해 1개 어촌에 평균 100억 원씩 모두 3조 원을 투자한다.
전체 사업비 중에서 70%가 국비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단순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4곳에 대한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예구항에는 총사업비 102억 원을 들여 '꽃길따라 뱃길따라 희로애락 예구마을'이라는 테마로 도선접안시설, 테마길 조성, 복지센처, 야관경관, 다목적센터, 해상택시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사계절의 멋과 맛을 즐기는 저구마을'이라는 테마의 저구항에는 총사업비 91억 원이 투입돼 여객선 계류시설, 여객선 터미널 증축, 안전보행로, 수국오솔길, 마을환경정비, 원형데크 등이 조성된다.
도장포항의 테마는 '바람과 바다와 사람이 어우러진 관광마을 도장포'다. 도장포항에는 130억 원을 투입해 선착장, 동백숲 정비, 쌈지공원조성, 스카이워크 설치, 테마거리 조성, 수산물 특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산전항은 '오감이 즐거운 행복한 달빛 조각섬 산달도'라는 테마로 어항시설 확충, 선착장 보강, 굴 패각 현대화시설, 테마길 조성, 수산특화광장, 여행자센터, 바다미술관,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거제시는 올해 선정된 이수도항과 학동항을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4곳 마을의 뉴딜 300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제시는 전담팀을 꾸려 담당부서와 함께 6곳 어촌마을을 체계적이고 조화를 이룬 마을로 만들어 1000만 관광도시 거제를 견인하는 큰 역할을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