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시민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지난 4일 오후 2시 53분에서 3시 20분 사이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옥계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개인택시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뒷자석에 타고있던 A씨(60)가 숨지고 차량(그랜저)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택시운전자 B씨(66)는 숨진 A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B씨가 A씨의 콜을 받고 하청면으로 태우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택시에 탈때 기름통을 들고 타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며 우려를 표했지만 평소에 아는 사이라 말리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요청으로 택시는 거제시 칠천도의 한 해수욕장으로 이동했고, A씨는 미리 준비한 기름을 뒷자석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삽시간에 택시 전체로 번졌고 B씨는 A씨를 구하려고 했지만 A씨가 내리지않아 어쩔 수 없이 혼자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살을 기도했다고 보기에는 동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강화하고 A씨의 사체를 부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조형록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