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다 지난 2015년 87세의 일기로 영면에 든 고 김영삼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식이 고향 거제에서 열렸습니다.

추도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각 기관 단체장 등 수많은 인사와 시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헌화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1928년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민주주의의 새벽을 밝힌 불굴의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어록을 남긴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싸우던 때에도 늘 고향을 생각하며 즐겨 듣던 노래가 바로 ‘청산에 살리라’라는 가곡이라고 합니다.

오늘 추도식에도 그가 평소에 즐겨듣던 음악이 고향마을에 울려 퍼졌습니다.

<int / 변광용 거제시장>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과 시민들에게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를 이 땅에 확립시킨 자랑스러운 거제출신 대통령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IMF라는 국가적인 위난을 초래한 과도기이지만 이 땅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문민정부를 통해서 과감한 개혁조치들을 실행한 그러한 대통령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32년간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종식시키고 문민(文民)정부를 출범시킨 인물입니다.

역사바로세우기,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실시, 조선총독부 철거 등 많은 개혁을 통해 선진 대한민국의 초석을 세우고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추도식이 열린 대계마을에서 조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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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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