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고려촌 조성을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가 오늘 오후 거제시청 소통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거제시의원, 고려사연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역정책기획원 관계자가 그 동안의 용역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은 거제시 둔덕면 일원에 산재돼 있는 고려문화유적과 구전설화를 바탕으로 고려와 연계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구상됐습니다.

고려촌 조성은 1안인 역사문화자원을 이용한 테마개발사업과 2안인 고려테마빌리지 조성, 3안인 고려왕궁 및 촌락 조성 등 3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예산과 지역현안 등을 검토해 1안과 2안을 합쳐 고레테마빌리지 조성사업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용역을 맡은 한국지역정책기획원은 고려촌 조성사업이 비용편익비 분석결과 0.71로 국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실제 발생할 관광객과 수익에 비례해 들어갈 비용이 많다고 판단한 겁니다.

용역사는 타당성 분석을 통해 국비지원사업 추진은 어렵지만 청마들꽃축제 등 단위 사업들과 연계한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대안을 내놨습니다.

거제시도 거제면 농업개발원과 거제식물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용역사에 요구했습니다.

타당성 분석도 중요하지만 둔덕면의 고려문화를 알리는 상징성도 중요하다고 본 겁니다.

고려촌 조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나왔습니다.

<sync / 안석봉 거제시의원>

 

용역은 11월 말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거제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고려촌 조성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고려촌 조성사업 최종용역보고회가 열린 거제시청에서 조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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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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