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 밝았다.

수능 당일인 14일 오전 기온이 10도 이하로 급격히 떨어져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몸을 잔뜩 움추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수험장을 찾은 학부모와 교사, 후배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힘차게 고사장으로 향했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수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수험생 응원나온 변광용 거제시장
수험생 응원나온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고, 중앙고, 상문고, 옥포고, 연초고 등 거제지역 5개 고사장은 수험생을 태운 학부모들의 자동차로 분주했다. 

올해도 경찰의 도움을 받아 4명의 학생(상문고 2, 연초고 2)이 무사히 고사장에 도착했다. 몸이 불편한 한 학생은 거제시에서 제공한 교통약자콜택시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에 도착했다.

상문고에 선배를 응원하러 나온 해성고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그만큼 점수가 나왔으면 좋겠고, 내년에 꼭 원하는 대학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매년 학교 밖 수험생들을 챙기고 있는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이른 새벽에 나와 수험생들을 챙겼다.  "올해 10명의 학생들이 수능에 응시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자녀가 수능을 치른다는 학부모는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했는데 긴장하지 말고 시험을 쳤으면 좋겠다"며 "수능이 끝난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시원하지만 12년 공부한 게 단 하루에 결정된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아쉽다"고 말했다.

선배를 응원하러 나온 거제해성고 학생들
선배를 응원하러 나온 거제해성고 학생들

 

안재기 거제교육장은 "아이들이 그간 준비한 결전의 날이 오늘이다. 오늘 하루 그간 공부한 배운 내용들 유감없이 발휘하는,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안 교육장은 5개 고사장을 찾아 현장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40분에 마무리 된다. 문제 및 정답에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1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정답 확인은 오는 25일 가능하고, 채점은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수능결과는 내달 4일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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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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