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 of 'Knots_3, 7', 2019, 115x45x115(cm), Steel Welding
Detail of 'Knots_3, 7', 2019, 115x45x115(cm), Steel Welding

【거제인터넷방송】= 갤러리거제(Gallery Geoje, 대표 정홍연)는 14일부터 2019년 여섯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조각전 ‘SYMMETRY(시메트리)’展을 연다.

제14회 섬꽃축제에서 열린 갤러리거제 특별전 ‘섬꽃아트쇼’에서 소개됐던 조각가 박민수(Min-Su Park, 朴民洙)의 12년 만의 개인전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수학하고 현재 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조각가로서, 2008년 서울시립대학원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동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민수의 작품은 절대적인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은 세상을 해석하고 있다. 치밀하고도 섬세한 계산 하에 연결된 선재들과 그 여백을 통해 생성된 독특한 시각적 패턴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자연과 세상의 논리를 전한다. 관객의 시선이 이동함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이 아름다운 문양은 유연하고 상대적인 것들로 가득 찬 이 세계를 표현하는 미로(美路)와도 같다.

‘SYMMETRY’展은 연말인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오프닝 행사는 11월 14일 오후 7시부터 갤러리거제에서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박민수 조각가와 함께하는 ‘공공공 Project!’가 계획돼 있다. 2020년 봄맞이 첫 전시는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박현효 작가의 기획초대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안내는 갤러리거제 홈페이지 www.gallerygeoje.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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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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