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2019년 장애인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지난 17일 거제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거제시희망복지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경상남도, 거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맞춤형 취업박람회는 비장애인에 비해 취업의 기회가 제한된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조선업종 및 다양한 서비스업종의 사업체 다수와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이 한 장소에서 현장면접을 실시하고 취업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현장면접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훈련프로그램 홍보관, 구직자 면접메이크업·헤어지원부스 운영, 모의면접실시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관이 운영됐다.

그 외 타로카드를 활용한 직업운세보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캘리그라피, 보건소의 지역장애인 건강증진사업 홍보 및 장애인 관련 복지기관 홍보 등의 다양한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300여 명과,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27개 업체, 기타 서비스업종을 포함한 38개 업체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해 현장면접을 실시, 40명이 취업이 확정되는 등 구직자와 구인업체 모두가 서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구직자에게 최고의 복지는 취업이라 생각한다. 우리 거제시는 앞으로 이런 기회를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참여 장애인들의 구직을 기원했다.

구직자 A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싶었는데 이런 행사가 있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5군데 면접을 봤는데 한 군데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너무 기뻐다. 꼭 취업을 해서 월급을 받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윤숙이 관장직무대행은 “조선경기악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구직난으로 비장애인보다 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취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종의 사업체에는 장애인 고용을 통한 인력충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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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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